K2의 06년 신형 피트니스 모델입니다.

K2본사에서는 designer series, 라고 명명한 모델이며 이전까지의 디자인과는 차별화된 강렬하고 개성적인 스타일을 지니고 있습니다. 03년도에 출시되었던 살로몬의 아이비 이후에 가장 밝고 화사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부담이 갈 수도 있을 만큼 튀는(?) 디자인 입니다만 개성을 중시하는 여성이라면 더 나은 선택이라고도 보여집니다.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가장 큰 변화는 84mm 휠의 장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스케이트인 피트니스 급에서 84mm를 사용한 것은 스피드를 중시하는 유행에 따른다는 의미이므로 로드스케이팅에서 큰 장점을 나타냅니다.

주조방식의 알루미늄/티타늄 합금의 프레임은 04년의 XP6.0에서부터 방전되어온 방식이기에 안정성이나 성능에 대하여는 의심할 바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살로몬이나 롤러 블레이드에 비하여 어딘가 모르게 완성도가 떨어졌던 퀵 레이스는 06년 모델에 와서 완전히 탈바꿈하였습니다. 편리하게 조작이 가능한 잠금 장치는 부드럽게 작동하며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조그마한 수납주머니는 외형적인 디자인에서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 메쉬가 많이 사용된 외피는 내피의 쿨맥스 소재와 더불어 가장 쾌적한 스케이팅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항상 느끼지만 K2스케이트의 진정한 강점은 부츠에 있다고 느껴집니다. 1994년에 처음으로 선보인 소프트부츠는 내 외피가 한 조각으로 이루어져있으며 내피가 분리되는 타 업체의 방식에 비하여 착용감이나 무게, 힘 전달력에 있어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차분하고 점잖은 K2의 디자인에서 변모한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난 06년의 K2스케이트를 여러분에게 자신있게 소개합니다.